최준희가 외할머니 정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더팩트 단독보도에 따르면 故 최진실의 모친 70대 정 씨는 외손녀 최준희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 씨는 9일 새벽 1시경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 연행돼 오전 5시까지 ‘주거침입’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손자 최환희가 해외 일정으로 집을 비우자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기 때문에 집에 와 있었다.
이후 8일 밤 10시경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들어와 외할머니 정 씨와 마주치게 된 것. 최준희는 “할머니가 왜 여기에 있느냐, 이 집은 할머니와 상관이 없으니 나가달라”라고 했고, 정 씨가 “오빠(최환희)가 집을 봐달라고 해서 와있는 것이다”라면서 실랑이를 벌이다 최준희는 주거침입으로 외할머니를 신고를 했다.
외할머니 정 씨는 7일과 8일 최환희와 최준희가 살고 있는 집에 잠깐 머물며 정리를 도와준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집은 故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집이다. 현재는 부모가 사망한 후 최환희 최준희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외할머니가 손녀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하면 안 되지”, “어떤 사연이 있길래 저러냐”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재산을 빼돌렸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11일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최준희는 “외할머니와 갈등은 미성년자일 때 내 몫의 재산을 건들면서 시작됐다. 돈이 중요해서가 아니다. 횡령을 하니까 신뢰가 무너진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미성년자일 때부터 외할머니는 내 몫의 재산으로 오빠 학비를 냈다. 오빠는 국제고에 다녔고 학비는 1억 원에 가깝다. 이외에도 자잘 자잘하게 돈을 빼 자신의 계좌로 넣고 다시 그 돈을 오빠의 계좌로 송금하기도 했다”며 “얼마 전에 재산 문제로 변호사와 상담을 했는데 7억 원이 들어있던 통장에서 4억 원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덧붙여서 최준희의 주장에 따르면, 문제가 된 아파트는 최환희와 최준희의 공동명의로 돼 있고, 최준희의 의류 쇼핑몰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최준희는 어릴 때부터 돈 문제로 할머니와 갈등이 있어 외할머니를 들이지 않는 조건으로 최환희가 거주하도록 했다.
이어 최준희는 해당 매체에 “할머니는 내 재산을 계속해서 빼돌렸고 오빠만 더 챙겨주려고 했다. 지금 엄마 지인들도 할머니에게 진절머리가 나 진작에 다들 연락을 끊은 상태다. 엄마 지인들도 내가 루푸스병에 걸린 게 다 할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라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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