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나훈아에 대한 순애보를 드러내며 이들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첫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는 심수봉이 출연해 미처 다 풀어내지 못했던 과거의 일들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이니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아이야’, ‘비나리’ 등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곡들의 탄생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심수봉의 데뷔곡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가수 나훈아임을 최초로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이 나훈아 선배님입니다”라며 깜짝 고백했으며 나훈아가 군대에서 위험한 임무에 투입하게 됐다는 소식에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게요”라고 기도까지 했다며 나훈아를 향한 8년의 짝사랑 사연을 공개했다.
한편 심수봉은 데뷔 전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당시 나훈아가 병실로 찾아와 기타를 연주해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심수봉은 “웬 가수님이 병실에 오셔서 기타까지 쳐주면서 노래를 하나, 그래서 완전히 빠졌다”며 짝사랑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이유로 노래 가사에도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라는 대목이 등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