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뻤던 아내가 나같은 놈 만나서..” 이수근, 방송 중 투병 중인 아내에 대한 병수발 고백에 모두가 눈물 흘렸다.

 ‘물어보살’ 이수근이 신장 수술을 받은 아내를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빠가 건강 관리를 안 해 고민하는 부녀가 출연했다.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 관리를 안 해 뇌경색까지 판정 받았다는 사연자의 아빠. 딸은 아빠가 당뇨까지 생겼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사연자의 아빠는 별 일 아니라는 듯 해맑게 이야기했다.

이에 결국 발끈한 이수근. 이수근은 “아내가 신장 이식을 하고 투석 중이다. 우리 아내도 7년 넘게 신장이 망가졌다가 이틀에 한 번씩 투석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아버님 다시 투석하시면 어떡하시려 그러냐.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버럭했다. 

병원에서 커피믹스를 먹지 말라고 주의까지 받았지만 사연자의 아빠는 말을 듣지 않았다고. “이식 받고 나서 1년 후에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 그래서 병원에 가서 물어봤더니 커피를 마시라더라”

서장훈은 “그럼 아메리카노를 드셔야지 믹스커피를 드시면 어떡하냐 진짜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이대로 조금만 더 가면 정말 큰일날 수 있다. 이제 재활센터에 가시라. 아버님 몸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니까 상담 받고 해라. 아버지는 정말 나중에 후회하기 싫으면 꼭 건강 관리해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