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축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18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배우 전지현,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한 2인 4색, 4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각자 서울과 런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먼저 전지현은 ‘순수의 시대’를 콘셉트로 우아하게 소화한 모습을 보였다. 화려한 디테일의 블랙 재킷과 팬츠를 입은 커버 컷은 레드 립으로 고혹미를 더했다.
손흥민은 촬영이 끝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축구가 혼자만의 지독한 짝사랑 같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지 묻자, ‘축구가 짝사랑이라고 느낀 순간은 없었다’라며 “이 질문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언제나 축구 때문에 울고 축구 때문에 웃더라고요. 저희는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라며 웃었다.
‘은퇴한다면 축구에 관한 일은 안 할 것’이라는 과거 발언이 여전히 유효한지 묻자 그는 “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와의 약속이고 이미 결정을 내린 부분이에요.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도 없을뿐더러 저는 제가 직접 공을 차는 순간을 사랑해요. 물론 축구와 가깝게는 지내야죠. 그때는 그저 한 명의 축구 팬으로서.”라고 말했다.
지금 손흥민의 꿈이 무엇인지 묻자, “축구 선수 손흥민은 욕심이 정말 많아요. 밖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지 저는 매 경기 이기고 싶고 우승하고 싶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고요. 무엇보다 행복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처럼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