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안세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남 창원 출신 연예인 안세하(본명 안재욱)의 학교 폭력 및 악질 행태를 고발하고자 글을 작성한다”며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안세하를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학교의 일진짱이었다고 설명하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복도에서 만나면 괜히 시비를 걸고 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A씨는 “어느 날 안세하가 여러 일진들을 데리고 찾아왔다. 저를 급탕실로 데리고 가서 벽에 깨진 큰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다”며 “일진 무리 중 한 명과 원치 않는 싸움을 강요했다. 결국 안세하와 일진들의 구경거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학생 주임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께 해당 사실을 설명 드리고 안세하와 일진 몇 명을 불러 혼을 내신 걸로 안다”며 “이후로도 안세하는 복도를 지날 때마다 욕설과 시비를 걸었고 졸업때까지 지속됐다”고 전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안세하 졸업 앨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울러 A씨는 안세하의 학폭을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서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게시글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로 안세하의 중학교 졸업 사진이 담긴 졸업 앨범을 인증하며 “제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10일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건 사실무근”이라며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