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은이가 결혼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히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현폼 최강 축가 가수 조혜련이랑 한 차로 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송은이는 조혜련과 함께 스케줄을 이동하며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혜련은 결혼식 축가 이야기를 시작으로 송은이에게 “바람이 있다면 우리 송대표 결혼할 때, ‘아나까나’, ‘빠나나날라’ 다 불러줄 거다. 부조도 천만 원 할 거다”라고 말하며 송은이의 결혼을 응원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송은이는 “난 언니 결혼할 때 벌이가 넉넉하지 않을 때였다. (축의금) 20만 원 했던 것 같은데”라며 감동을 표했다.
이날 송은이는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조혜련이 “테니스 치는 곳에 괜찮은 남자 없냐”고 묻자, 송은이는 “많다. 다 결혼했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더했다.
이어 조혜련은 송은이에게 “돌싱 만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송은이는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난 비혼인 적도 없었고, 어느 날 갑자기 딱 (짝이) 눈앞에 떨어지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송은이는 상대방의 나이에 대해서도 “적은 것보단 많은 게 낫다”며 “70살이라도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으면 좋은 거 아니냐. 난 육체적인 건 바라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은이는 “옛날에는 말랑말랑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런 마음을 잘 써보지 못해서 그런지 잘 소멸된 것 같다”고 자신의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조혜련 역시 송은이의 심경을 이해하는 듯 “그것도 그렇게 좋지도 않다. 그것도 다 부질없다”라면서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냈다.
앞서 이혼과 재혼을 경험했던 조혜련은 “내가 다시 결혼을 했는데 너무 좋다. 내 옆에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남편이고 아내인 것”이라며 “그 짝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송은이를 향한 진심을 건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송은이 가치관이 너무 멋있다”, “저 나이 되면 다들 결혼 생각 하는 듯”,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에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