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형이가 그토록 바라던 아이였는데..” 강재준♥︎이은형, 임신 7개월 만에 저혈당 쇼크로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사진)

개그우먼 이은형이 임당검사 중 저혈당 쇼크로 쓰러졌다.

8일 ‘기유TV’ 채널에는 “{임신로그}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은형은 임신 25주차를 맞아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 그는 “10시 40분에 임당 채혈을 하는데 채혈하기 1시간 전에 포도당을 먹는거다. 병원 가는 차 안에서 먹을 예정이다. 9시 40분에 먹어야되고 약 먹기 3시간 전인 6시 40분부터 금식하고 있다. 물 포함 모든 음식을 안 먹고 있다. 어차피 8시 넘게 일어나서 그렇게 괴롭진 않았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에 도착한 이은형은 초음파실 앞에서 대기했고, 이때부터 속이 안 좋아 표정이 좋지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은형은 초음파를 받았고, 의사는 “930g 정도 된다”라고 훌쩍 자란 깡총이(태명)의 상태를 전했다. 그러던 중 이은형은 숨쉬기 어려움을 호소했고, 의사는 “머리 쪽으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지니까 어지럽고 숨쉬기 좀 힌들어진다”라며 “멍해진다. 왼쪽 바라보고 누워볼게요. 천천히. 갑자기 쇼크증상이 일어날수 있으니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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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은 “약때문에 그러냐”고 걱정했고, 의사는 “아니다. 엄마 대동맥이 눌리니까 머리 쪽으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져서 그렇다. 일단은 산모가 편해야하니까 편한 방향으로 눕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은형은 “너무 어지럽다”고 호소했고, 얼마 가지 않아 “잠시만요. 아 왜이러지?”라고 힘들어 했다.

초음파는 중단됐고, 의사는 “그럴수 있다. 지금 바로 일어나지 말고 숨 더 천천히 쉬었다가 조금 괜찮아지면 일어나라. 바로 일어나면 쓰러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은형은 휴진실에 눕게 됐다. 다시 카메라를 켠 그는 “죽다가 살아났다. 갑자기 저혈당이 와가지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초음파도 하다 멈추고 채혈하려고 채혈실 앞에 멈춰있는데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고 하늘이 노래지더니 채혈할 때 재보니까 저혈당이 나왔더라. 대부분 100이 넘어가는데 76이 나왔다. 저혈당이 와서 지금 병원 휴진실에 민폐를 끼치면서 누워있다. 너무 죄송하다. 재준오빠가 요구르트랑 초콜릿을 급하게 사다줬다. 죽다 살아났다”며 “이제 좀 괜찮아지고 있다. 5분만 누어있을게. 진짜 새로운 경험이었다. 대박이다. 저혈당이 진짜 무섭구나”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검사를 모두 마친 두 사람은 다시 귀가하기 위해 차에 올랐다. 이은형은 “나 죽다 살아났다. 얼굴 하얘진거봐라”라고 말했고, 강재준은 “나도 하얘졌다”며 “고생했다. 임당검사 결과에 은형이가 오히려 당이 모자라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은형은 “저혈당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고, 강재준은 “과일도 많이 먹고. 잘됐지 뭐. 탄수화물 마음껏 먹는거지. 탄수화물 좋아했었잖아”라고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