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황재균, 지연 (사진=SBS ‘강심장VS’, 지연 SNS)
지난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성 소속 최유나 변호사는 지난 5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며 “양측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원만한 절차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 역시 변호사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합의하에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황재균도 같은 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성격 차이로 인해 별거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며,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났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연과 황재균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한차례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부산 경남 지역 방송사 KNN의 한 야구 중계에서 해설 위원이 황재균의 이혼설을 언급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자료화면 갈무리 (사진= YTN)
이에 지연 측은 즉각 이혼설을 부인했으나, 그 후에도 황재균이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다시금 논란이 제기됐다. 이러한 소문 속에서도 지연은 지난 9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으며, 결혼반지가 보이지 않는 점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지연의 법률대리인인 최유나 변호사 또한 주목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13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로, 2018년 웹툰 메리지 레드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굿파트너>의 작가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법정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 변호사는 공식 입장에서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을 자제해 달라”며 두 사람의 사생활 보호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이혼은 스스로 내리는 선택인 만큼 그 결정을 존중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