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UFC 김동현.. 5년 병원비 ‘이 사람’이 해결해줬죠




하반신 마비 고백한 김동현 5년간 치료비 전액 후원 등장 종목은 다르지만 공감 형성

출처 : Instagram@maestro_do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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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 UFC 파이터 김동현 (마동현)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하반신 마비로 투병 생활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져 많은 팬들의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갓 태어난 딸을 자랑했던 탓에 그 충격은 더욱 크게 느껴지곤 했다.

그럼에도 김동현은 “제가 예상치 못하게 이런 상황에 처해졌지만, 희망을 가지고 재활에 성공해 잘 극복해 낸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할 거다”라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런 간절한 소망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김동현에게 치료비 전액을 후원하겠다는 인물이 등장한 것. 그 정체를 본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과연 누구일지 알아보자.

김동현 남몰래 후원해 온 MLB 출신 야구선수 추신수

지난달 22일 김동현은 개인 SNS에 “요즘 하반신 마비 이후 상대 선수가 아닌 제 자신과 싸우면서 지내고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 제 소식을 듣고 같은 부산 출신 운동선수라는 이유 하나로 응원 연락을 주신 분이 계신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이자 SSG랜더스 소속 한국 최고의 타자 추신수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뜻밖의 소식을 전한 김동현.

출처 : Instagram@maestro_donghyun

그는 “추신수 선수는 5년간 저의 재활 치료비 전액을 후원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외부에 알리는 걸 싫어하셨지만 이렇게라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잘 열리지지 않았으나 추신수 선수는 꾸준히 소외계층을 위해 2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제가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더욱 크게 와닿는다”고 추신수의 선행을 밝혔다.

끝으로 김동현은 “제가 하반신 마비 이후 유튜브와 방송, 신문에 소식을 알린 이유는 혼자서 견뎌내기보다는 같은 마비 환자들에게도 마비를 극복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려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재활 성공에 대한 굳은 다짐을 말했다.

MLB 초반 힘든 시절 떠올라 자랑스러운 가장이 되길 바라

출처 : 뉴스1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이에 추신수는 한 인터뷰에서 김동현의 하반신 마비 재활 치료비 전액을 후원한 진짜 이유를 전하곤 했다.

추신수는 “다분히 개인적인 일이어서, 김동현 선수에게 ‘우리만 알자’고 말했다. 더 좋은 일을 하시는 분도 많다. 오히려 김동현 선수를 만나 느낀점이 많아 내게도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종목 선수이지만, 같은 스포츠 선수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김동현 선수가 최근에 첫 아이를 얻었는데, 저 역시 MLB 초반 첫째를 얻었을 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아 더 열심히 뛰었다”며 “김동현 선수는 자랑스러운 가장이 되고 싶어 한다.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가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기부액만 20억 원이 넘는다는 김동현의 말에 추신수는 “빈손으로 미국에 건너가 내가 야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당연히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가족들도 기부에 적극적이다. 우리 가족이 받은 걸 많은 분께 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추신수는 3년간 순직 경찰과 소방 공무원 유가족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 지원을 위한 ‘행복 랜딩’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총 1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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